[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거인 군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요코하마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NPB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서 요미우리에 2-3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요코하마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 퍼시픽리그를 제패하고 올라온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격돌하게 됐다.
정규시즌을 센트럴리그 3위로 마친 요코하마는 앞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선승제)서 2위 한신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두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1승의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4승을 먼저 거둬야 하는 파이널 스테이지는 밑에서 올라온 요코하마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는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일본 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요미우리도 당하고 있지만은 안았다. 4차전과 5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어드밴티지를 포함한 전적은 3승 3패. 6차전에서 요코하마는 반드시 이겨야만 했고, 요미우리는 비기기만 해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요코하마는 선발 앤서니 케이(3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 1자책)가 흔들리며 먼저 2점을 내줬다. 타선은 도고 쇼세이(4⅔이닝 2실점)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0-2로 끌려갔다.
5회 초 요코하마는 선두타자 가지와라 코우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모리 케이토가 3루타로 추격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 포드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는 2-2 원점이 됐다.
요코하마는 동점을 만든 이후 6회부터 8회까지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이대로 무승부가 된다면 일본시리즈 진출은 요미우리의 몫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해결사 마키 슈고가 등장했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요코하마는 선두타자 모리의 우전안타에 이어 시바타 타츠히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가와바타 마사유키의 3루수 땅볼 때 주자가 진루해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마키는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3km/h 커터를 받아쳐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터진 극적인 역전타였다.
승부를 뒤집은 요코하마는 모리하라 코헤이가 요미우리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요코하마는 7년 전에도 3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해 한신,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연달아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소프트뱅크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요코하마는 7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반면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해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지만, 3위 팀에게 업셋(일본에서는 '하극상'으로 표현)을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절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위즈에 업셋을 허용하며 가을야구를 마감했는데, 아베 감독 역시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사진=OSEN,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SNS 캡처
요코하마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NPB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서 요미우리에 2-3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요코하마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 퍼시픽리그를 제패하고 올라온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격돌하게 됐다.
정규시즌을 센트럴리그 3위로 마친 요코하마는 앞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선승제)서 2위 한신 타이거즈에 2연승을 거두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1승의 어드밴티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4승을 먼저 거둬야 하는 파이널 스테이지는 밑에서 올라온 요코하마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는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일본 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요미우리도 당하고 있지만은 안았다. 4차전과 5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어드밴티지를 포함한 전적은 3승 3패. 6차전에서 요코하마는 반드시 이겨야만 했고, 요미우리는 비기기만 해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요코하마는 선발 앤서니 케이(3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 1자책)가 흔들리며 먼저 2점을 내줬다. 타선은 도고 쇼세이(4⅔이닝 2실점)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0-2로 끌려갔다.
5회 초 요코하마는 선두타자 가지와라 코우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모리 케이토가 3루타로 추격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 포드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는 2-2 원점이 됐다.
요코하마는 동점을 만든 이후 6회부터 8회까지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이대로 무승부가 된다면 일본시리즈 진출은 요미우리의 몫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해결사 마키 슈고가 등장했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요코하마는 선두타자 모리의 우전안타에 이어 시바타 타츠히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가와바타 마사유키의 3루수 땅볼 때 주자가 진루해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마키는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3km/h 커터를 받아쳐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터진 극적인 역전타였다.
승부를 뒤집은 요코하마는 모리하라 코헤이가 요미우리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요코하마는 7년 전에도 3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해 한신,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연달아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소프트뱅크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요코하마는 7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반면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해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지만, 3위 팀에게 업셋(일본에서는 '하극상'으로 표현)을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절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위즈에 업셋을 허용하며 가을야구를 마감했는데, 아베 감독 역시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사진=OSEN,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