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윤 기자] '더시즌즈'에서 출연한 존박이 은행에서는 '박존'이라고 이름을 쓴다고 언급했다.
11월 1일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가수 적재, 노브, 존박, 에스파가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세 번째 무대로 'BLUFF'를 부르며 존박이 등장했다. 존박은 "항상 이렇게 TV로 보다가 실제로는 처음 뵙는다"라며 "연예인이다. 실물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존박 선배 님도 실물이 카메라랑 똑같으세요. 그래서 너무 신기하다. 1%의 오차도 없다"라며 유쾌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존박이에요 박존이에요?"라고 질문했고, 존박은 "존박이죠. 그런데 서류에는 박존이라고 써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영지가 "뉴스에 나오셨잖아요"라고 말하자, 존박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 여권에는 존박으로 되어 있고, 은행에서는 박존으로 되어 있으면 헷갈린다"라며 "그래서 모든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성을 처음에 적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영지가 "그래서 지금 박존이냐?"라고 물었고, 존박은 "활동명이 존박이다"라며 마무리했다.
이어서 이영지가 "첫 무대로 보여주신 노래 소개해주세요"라고 말했고, 존박은 "'BLUFF'라는 제목으로 허세, 허풍이라는 뜻이다. 이번 정규앨범의 1번 트랙이자 얼굴같은 노래다. 처음에는 허풍인데 진심을 고백하는 노래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또 이영지가 "11년만에 정규앨범이 나왔다고 들었다. 오래 걸리셨네요"라고 말했고, 존박은 "굉장히 오래 걸렸다. 앨범 제목은 PSST고 누군가에게 귓속말하기 전에 내는 소리를 의미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지 못한 속마음 속이야기,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준비를 하라는 마음으로 짓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존박은 "한 번도 이랬던 적이 없는데, 발표할 음악을 앞두고 너무 신나고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해서 "이거는 안 들으면 손해다"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는 "존박이 예능계에서 굉장히 탐내는 인재라서, 존박이 가수인걸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존박은 "백종원 선생님이랑 해외에 밥장사를 하러 간 적이 있다"라며 "하루는 숙소에 있는 피아노를 치면서 와인을 마시는데 백종원이 야 너 피아노 잘친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소녀시대 유리가 "가수잖아요"라고 언급했고, 백종원이 "아 너 가수였어?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여태까지"라며 "그냥 방송인인줄 아셨대요"라고 밝혔다./chaeyoon1@osen.co.kr
[사진] ‘더시즌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