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전세계 센터백 1위 평가를 받았다. 평소 김민재를 깎아내리기 바빴던 독일 현지도 드디어 인정하는 분위기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뮌헨 수비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든든한 수비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6년 만에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뮌헨은 2018년 이후 가장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김민재가 다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고,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태클 1.1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2.7회를 기록하는 등 철벽수비를 과시 중이다. 공중볼도 매 경기 3.1회씩 따내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잦은 실수 탓에 벤치로 밀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케리 하우 기자는 "김민재가 뮌헨에 온 지 1년이 됐다. 출발이 늦었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이곳으로 왔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지난 시즌 김민재는 기대했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 "이제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신뢰를 쌓았다. 두 선수는 점점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사실 스카이스포츠만 김민재를 칭찬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포르투갈)전에서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당시 독일 키커는 "김민재가 좋은 수비와 상대 역습을 저지했다. 패스 등에서도 맹활약했다"고 칭찬했다. 키커는 평소 유독 김민재에게만 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매체다. 드디어 김민재를 인정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도 지난 12일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한 센터백 10명을 선정했는데, 김민재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CIES는 자체 지표 분석을 통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 중 91.1점을 매겼다. 전 세계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심지어 김민재는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이상 리버풀) 등 유럽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백들마저 제쳤다.
참고로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인 우파메카노는 88.9점을 받아 이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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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뮌헨 수비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든든한 수비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6년 만에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뮌헨은 2018년 이후 가장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김민재가 다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고,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태클 1.1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2.7회를 기록하는 등 철벽수비를 과시 중이다. 공중볼도 매 경기 3.1회씩 따내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잦은 실수 탓에 벤치로 밀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케리 하우 기자는 "김민재가 뮌헨에 온 지 1년이 됐다. 출발이 늦었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이곳으로 왔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지난 시즌 김민재는 기대했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 "이제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신뢰를 쌓았다. 두 선수는 점점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사실 스카이스포츠만 김민재를 칭찬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포르투갈)전에서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당시 독일 키커는 "김민재가 좋은 수비와 상대 역습을 저지했다. 패스 등에서도 맹활약했다"고 칭찬했다. 키커는 평소 유독 김민재에게만 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매체다. 드디어 김민재를 인정했다.
김민재(가운데 등번호 3번). /AFPBBNews=뉴스1 |
심지어 김민재는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이상 리버풀) 등 유럽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백들마저 제쳤다.
참고로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인 우파메카노는 88.9점을 받아 이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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