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 첫 조각을 채웠다. 메이저리그(ML) 28승 경력의 좌완 투수 콜 어빈(30)을 영입했다.
두산은 15일 "외국인 투수 콜 어빈(Cole Irvin)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완투수 어빈은 신장 193㎝·체중 108㎏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어빈은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93경기)에 등판해 593이닝 28승 40패, 평균자 책점 4.54, 593이닝 434탈삼진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선발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 111이닝 78탈삼진을 마크했다.
올 시즌 두산은 유독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내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2선발 브랜든 와델이 전반기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다.알칸타라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KBO 4시즌 중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브랜든은 14경기에서 7승 4패 ERA 3.12로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공백이 2개월을 훌쩍 뛰어넘었다. 무려 79일 동안 팀을 떠났다. 이에 브랜든을 대체할 선수로 시라카와를 데려왔지만, 그마저도 기대를 밑돌았다. 다시 데려온 발라조빅마저 9월 5경기 평균자책점 6.63으로 팀의 신뢰를 잃고 불펜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대체 선수까지 총 4명의 외국인 투수가 230⅔이닝, 15승 14패,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90경기를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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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어빈./AFPBBNews=뉴스1 |
두산은 15일 "외국인 투수 콜 어빈(Cole Irvin)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완투수 어빈은 신장 193㎝·체중 108㎏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어빈은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93경기)에 등판해 593이닝 28승 40패, 평균자 책점 4.54, 593이닝 434탈삼진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선발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 111이닝 78탈삼진을 마크했다.
올 시즌 두산은 유독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내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2선발 브랜든 와델이 전반기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다.알칸타라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KBO 4시즌 중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브랜든은 14경기에서 7승 4패 ERA 3.12로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공백이 2개월을 훌쩍 뛰어넘었다. 무려 79일 동안 팀을 떠났다. 이에 브랜든을 대체할 선수로 시라카와를 데려왔지만, 그마저도 기대를 밑돌았다. 다시 데려온 발라조빅마저 9월 5경기 평균자책점 6.63으로 팀의 신뢰를 잃고 불펜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대체 선수까지 총 4명의 외국인 투수가 230⅔이닝, 15승 14패, 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90경기를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콜 어빈. /AFPBBNews=뉴스1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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