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부부’ 아내 “결혼 후 아이 낳은 게 죄..아이들도 이혼 부추겨”(결혼지옥)[어저께TV]
입력 : 2024.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돈독 부부' 아내가 지나온 세월을 후회했다.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집안의 총괄 대표로서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다는 남편과 가족 안에서 돈으로 독재하려는 남편 때문에 비참하다는 아내, ‘돈독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신부전증을 앓는 아들의 병원비부터 외식비를 두고 큰 소리를 내고 싸웠다. 결국 남편은 화를 누르지 못하고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촬영을 접은 후 아내는 아들과 마주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아내는 그동안 남편에게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한 자신의 과거에 슬퍼했다. 아내는 “내가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았으니 죄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우리 막내도 ‘내 생각 하지 말고 엄마 편하게 살아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는 아이들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 싶어서 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아들의 병원비를 허락을 받으면서 결제를 요청하셨던 모습이, 매번 그러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남편은 “(첫째가) 우리집 식구들 중에서는 씀씀이가 대책이 안 설 정도로 소비가 강한 아이다. 여러 가지 사건이 있다. 그 와중에 저에게 안 좋은 행동을 했다. 부모가 어떻게 (병원비를) 안 주겠냐”라고 답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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