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폴 스킨스와 뉴욕 양키스 투수 루이스 길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선발 투수가 양대 리그 신인왕에 오른 건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데이브 리게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스킨스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등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스킨스는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170탈삼진으로 구단 역대 신인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스킨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 인단 30명 가운데 1위 표 23장, 2위 표 7장을 받으며 총점 136점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1위에 등극했다.
‘MLB.com’은 “스킨스는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화된 이후 최소 170탈삼진 평균자책점 2.00 미만을 기록한 최초의 신인 투수가 됐다”며 “2004년 제이슨 베이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신인왕 수상”이라고 소개했다.
김하성의 팀 동료로 잘 알려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은 1위 표 7장, 2위 표 23장으로 104점을 얻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잭슨 추리오스는 3위 표 26장,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는 3위 표 4장으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길은 1위 표 15장, 2위 표 10장, 3위 표 1장을 받으며 총점 106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2021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길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뒀다. 151⅔이닝 동안 171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는 1위 표 13장, 2위 표 11장, 3위 표 3장을 얻어 총점 10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길의 팀 동료 오스틴 웰스(포수)는 2위 표 3장, 3위 표 8장으로 총점 17점을 획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 메이슨 밀러는 1위 표 1장, 2위 표 2장, 3위 표 5장을 얻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드 스미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윌리어 아브레우(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와이어트 랭포트(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는 각각 5, 6, 7위로 뒤를 이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