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직접 만난다' 손흥민, 튀르키예 명문 '역대급 이적' 연결... ''빨리 재계약 해야'' 답답한 英
입력 : 202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튀르키예 명문 구단과 연결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엄청난 이적설에 휩싸였다"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는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영입을 준비 중이다. 핵심 윙어 몇 명을 방출한 뒤 손흥민을 데려올 심산이다"라고 보도했다.

전날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에 폭탄 같은 이적설이 나왔다"며 "회장이 직접 감독에게 손흥민 이적 전권을 부여했다. 축구 스타 손흥민과 곧 사전 미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다만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앞으로 토트넘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소 지지부진한 토트넘의 태도에 답답한 듯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빨리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8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한 주장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는 건 비밀이 아니다"라며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이 성공을 거두려면 핵심 선수를 확보하는 게 필수다. 손흥민이 빛나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장기 동행을 기대하는 눈치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구단을 보호하고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1년 연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구단 고위층은 이미 토트넘의 결정을 손흥민의 측근에 전달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년 계약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를 받는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라며 "구단의 주장이자 모국인 한국에서 슈퍼스타다.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의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선수다"라고 손흥민의 위상을 치켜세웠다.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다년 계약 협상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 봤다. '스퍼스웹'은 "계약 초기 과정에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 의견이 일치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하지만 토트넘이 입장을 바꾼 뒤 손흥민과 그의 측근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 '더부트룸'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시하지 않자 손흥민은 충격을 받았다. 구단은 연장 계약 체결 의지가 없음을 손흥민에게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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