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삼가 명품의 명복을 빕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시리즈로 돌아오며 또다시 강남 대치동 일대를 긴장하게 하는 모양새다.
이수지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맘을 패러디한 페이크 다큐멘터리인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새 이야기를 선보였다. 지난 2월 마지막으로 공개한 영상 이후 약 3달 만이다.
영상 속 이수지는 헬렌카민스키 모자,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샤넬 백 등 명품을 착용한 채 다시 한번 '대치동' 제이미맘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에르메스 슬리퍼 사이로 삐져나온 새끼발가락 디테일까지 고증하며 웃음케 했다.
또 운전 기사에게 "식사에 커피까지 여유롭게 하라"면서 "20분 안에 오라"는 생활형 갑질은 물론, 생일 파티 면접으로 마술사를 탈락시키고, 학부모들에게 학원 정보를 캐내는 등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설정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본 실제 대치동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1000% 똑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지는 사교육에 열일 올리는 강남맘을 패러디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시리즈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착용한 몽클레르 패딩, 고야드 가방 등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해 '교복'으로 통하는 제품들이었다. 그의 패러디 영상이 크게 퍼지면서 해당 제품들이 중고 거래 판매 글이 급증하기도 했다.
결국 유행을 끊어낸 그가 이번에는 에르메스, 반클리프아펠를 착용해 네티즌들은 "또 줄초상 나겠네", "삼가 명품의 명복을 빕니다", "완벽 고증이다.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대치맘 패러디는 일부 부정적인 선입견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를 통해 배우 한가인을 저격했다는 의혹까지 일며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실제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들을 라이딩하고 학원에 보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한가인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패러디 영상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이수지도 부담감을 느꼈는지, 지난 3월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받아들여져 아쉽다"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대치맘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에 올렸는데 반응이 크게 와서 부담이 있다. 주변 인물 혹은 경험을 캐릭터에 담는다. 다음 캐릭터의 주인공은 당신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다시금 이수지표 현실 풍자력을 입증했다.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인급동(인기급상승동영상) 3위를 기록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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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사진=김창현 chmt@ |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시리즈로 돌아오며 또다시 강남 대치동 일대를 긴장하게 하는 모양새다.
이수지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맘을 패러디한 페이크 다큐멘터리인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새 이야기를 선보였다. 지난 2월 마지막으로 공개한 영상 이후 약 3달 만이다.
영상 속 이수지는 헬렌카민스키 모자,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샤넬 백 등 명품을 착용한 채 다시 한번 '대치동' 제이미맘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에르메스 슬리퍼 사이로 삐져나온 새끼발가락 디테일까지 고증하며 웃음케 했다.
또 운전 기사에게 "식사에 커피까지 여유롭게 하라"면서 "20분 안에 오라"는 생활형 갑질은 물론, 생일 파티 면접으로 마술사를 탈락시키고, 학부모들에게 학원 정보를 캐내는 등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설정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본 실제 대치동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1000% 똑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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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
결국 유행을 끊어낸 그가 이번에는 에르메스, 반클리프아펠를 착용해 네티즌들은 "또 줄초상 나겠네", "삼가 명품의 명복을 빕니다", "완벽 고증이다.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대치맘 패러디는 일부 부정적인 선입견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를 통해 배우 한가인을 저격했다는 의혹까지 일며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실제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들을 라이딩하고 학원에 보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한가인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패러디 영상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이수지도 부담감을 느꼈는지, 지난 3월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받아들여져 아쉽다"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대치맘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생각에 올렸는데 반응이 크게 와서 부담이 있다. 주변 인물 혹은 경험을 캐릭터에 담는다. 다음 캐릭터의 주인공은 당신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다시금 이수지표 현실 풍자력을 입증했다.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인급동(인기급상승동영상) 3위를 기록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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