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차 대가수' 김윤아 ''먹고사는 건 현실..계속 불안했다'' 고백 [스타이슈]
입력 : 202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30 /사진=이동훈 photoguy@
자우림 김윤아가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30 /사진=이동훈 photoguy@
전설적인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아티스트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을 줬다.

ENA 새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 팀은 23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MC 이이경을 비롯해 김윤아, 양동근, 신용재, 소유가 참석했다.

'하우스 오브 걸스'는 인디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10인의 '언타이틀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미션을 통해 컴필레이션 음원을 발매하는 100일간의 뮤직 스토리를 담는 음악 예능이다.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언타이틀 아티스트 10인'으로는 밤샘·뷰·서리·시안·아라·영주·유아·율·지셀·키세스가 출격을 알렸다.

'아티스트 메이커'로는 김윤아, 양동근, 신용재, 소유가 의기투합했으며 '매니징 디렉터' 겸 MC로는 이이경이 나서 3인조 멀티 뮤지션 유닛 제작을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김윤아 /사진=ENA
김윤아 /사진=ENA
이날 김윤아는 '아티스트 메이커'로 합류한 이유에 대해 "처음 제안을 주셨을 때 '무조건 해야 된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참가 뮤지션분들이 다 여성분들이다. 절실하고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이라고 들었기에,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싶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엔 솔직히 '괜찮을까?' 싶기도 했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남은 무대들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28년 차' 굵직한 연륜의 뮤지션 김윤아는 연신 참가자들과 연대감을 형성하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엿보게 했다.

김윤아는 "제가 연습생 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막연하게 음악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밴드를 시작했다. 다른 어떤 일보다 음악이 제게 가장 잘 맞는다는 걸 느껴 계속하게 됐지만, 음악으로 먹고산다는 건 또 다른 현실의 이야기이지 않나"라는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정말 계속 불안했다. 데뷔 후에도 '앨범 한 장을 냈으니 만족하자' 했고 앨범이 두 장 나왔을 때도 '운이 좋았다' 했고 앨범 세 장이, 네 장이 나왔을 때도 그런 (불안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여러분이 얼마나 불안하고 간절한지 안다. 꿈 때문에 자기 인생을 어떻게 하지 못하고 놓지도 못하고 있는 그 기분을, 너무 잘 알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윤아는 "제가 아티스트 메이커로 있지만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23일 첫선을 보인 '하우스 오브 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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