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4R 종합] 맞대결 앞둔 호날두-메시, 41호골...‘초인적’ 라리가 신기록
입력 : 2012.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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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이다. 엘클라시코 더비 맞대결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5, FC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34라운드 일정에 나란히 리그 41호골을 넣었다. 스페인 축구 역사상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이다. 그야말로 초인적인 득점력이다.

호날두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포르팅 히혼과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결승골을 넣었다. 먼저 앞서간 것은 스포르팅이었다. 전반 29분 문전으로 돌진하던 트레호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데라스쿠에바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곧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라모스가 왼쪽 측면 후방에서 넘겨준 장거리 크로스 패스를 곤살로 이과인이 문전에서 깔끔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장악해다. 전반 44분 누리 사힌의 왼발 프리킥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역전극의 하이라이트는 호날두의 골이었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앙헬 디마리아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라리가 한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르팅은 이후 카네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메주트 외칠의 킬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에 쐐기골을 내주며 3-1로 패했다.

뒤이어 치러진 바르셀로나와 레반테의 경기에서는 메시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9득점으로 호날두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한 골 뒤져있던 메시는 이날 멀티골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고, 올시즌 공식 경기 63호골을 넣었다. 게리트 뮬러가 보유한 최고 기록(67골)에 4골 차로 다가섰다. 역대 최강 골잡이 등극이 눈 앞이다.

레반테 원정에 나선 바르셀로나 역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바르케로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전에 메시의 멀티골이 폭발했다. 후반 19분 알렉시스 산체스와 월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에어리어로 로 파고든 메시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곧바로 후반 27분 이삭 쿠엔카가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켜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느는 승점 85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는 승점 81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주중에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르는 두 팀은 오는 22일 새벽 3시 바르셀로나의 안방 캄노우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히고,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할 경우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결과 및 일정
레알 마드리드 3-1 스포르팅 히혼
레반테 1-2 바르셀로나
에스파뇰 vs 발렌시아
사라고사 vs 그라나다
베티스 vs 오사수나
말라가 vs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vs 라싱
아틀레틱 빌바오 vs 마요르카
라요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타페 vs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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