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컵 준결승] ‘기성용 골대 불운’ 셀틱, 결승행 좌절
입력 : 2012.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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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셀틱의 시즌 더블 꿈이 좌절되었다. 스코티시컵 준결승전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시안(이하 하츠)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일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티시컵’ 준결승전에서 셀틱이 하츠에 2-1로 패했다. 지난주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이자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하츠의 투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하츠는 2006년(우승) 이후 6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른 준결승전에서 히버니언이 승리해 이번 스코티시컵 결승전에서는 에딘버러 더비가 성사되었다.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끔찍한 불운에 땅을 쳐야 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헤딩슛으로 골대를 맞힌 기성용은 0-1로 뒤지던 후반 36분 시도한 회심의 헤딩슛이 또 다시 골대에 막혔다. 차두리는 16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후반 3분 하츠의 루디 스카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티의 스루패스를 받은 스카첼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후 셀틱은 일방적 공세를 펴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겹쳐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찰리 멀그루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게리 후퍼가 머리로 연결시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45분 하츠의 마리우스 살리우카스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슛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셀틱의 조 레들리의 왼팔에 맞아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크레익 비티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하츠가 2-1로 승리해 셀틱을 무너트렸다.

▲ 2011/2012 스코티시컵 준결승전 (2012년4월15일-햄든파크)
셀틱 1 (후퍼 87’)
하츠 2 (스카첼 48’, 비티 90’)
*경고: 멀그루, 윌슨(이상 셀틱), 블랙, 비티(이상 하츠)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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