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32R] 정조국-김경중 맞대결 무산...낭시, 보르도와 2-2 무승부
입력 : 2012.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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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낭시 정조국과 보르도 김경중의 프랑스 리그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낭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낭시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2011/2012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지롱댕 드 보르도와 2-2로 비겼다. 최근 7연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11위 자리를 지켰다. 보르도는 리그 5연속 무승으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한국인 선수들이 속한 팀 간의 대결이지만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정조국은 벤치에 대기했고 김경중은 포함되지 못했다. 최근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낭시가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12분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바카예 트라오레가 보르도의 골대를 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보르도가 터뜨렸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좌측으로 흐른 볼을 요안 구프랑이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이후 낭시가 반격을 위해 공세에 나섰으나 보르도 수비가 침착하게 제어했다. 트레몰리나스의 왼발을 이용한 공격이 날카로웠다.

낭시는 요안 몰로의 프리킥 슈팅이 카라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낭시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2분 카라부에의 크로스 패스를 트라오레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8분에는 수비수 푸이그레니에가 트라오레의 대각선 슈팅을 문전 좌측에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에 보르도는 주시에, 사이베, 디아바테 등 3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투입해 총공세를 폈다. 후반 45분 낭시 주장 안드레 루이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낭시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트레몰리나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 2011/2012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2012년 4월 15일-스타드 마르셀 피코)
낭시 2 - 47’ 트라오래레, 73’ 푸이그레니에
보르도 2 - 17’ 구프랑, 90’ 트레몰리나스(페널티킥)
*경고: 사미, 푸이그레니에(이상 낭시), 플라누스, 오브라니악, 벨라이(이상 보르도)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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