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둥근 축구공이 굴러서 제자리로 돌아오듯, 영광의 역사도 다시 돌아 올까?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밤10시(한국시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다. 우즈베키스탄을 넘으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7년 전,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만났다. 당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질주에 밀리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원정 2연전인 4,5차전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 연속 가졌다.
2005년 6월 3일, 장소는 이번과 같은 파흐타코르 경기장이었다. 한국은 후반 17분 막심 샤츠키흐에게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었다. 경기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날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박주영이었다. 김두현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정경호가 살짝 내줬고, 박주영은 골대 안으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박주영의 극적인 골로 한국은 최종예선전에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면우즈베키스탄에게 밀릴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박주영은 데뷔전에서 자신의 기량이 남다르다는 것을 입증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이어진 쿠웨이트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도 박주영이 골을 터뜨렸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만에 김동진의 크로스를 멋지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골폭죽이 터졌다. 이동국(2골), 박지성이 골을 보탰다. 쿠웨이트전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의 손에 잡을 수 있었다.
박주영은 승리의 파랑새였다. 박주영이 출전하면 대표팀이 승리를 거뒀다. 조 본프레레 감독이 “훅 불면 날아갈 것 같다”라며 혹평했지만, 박주영은 실력으로 모든 비난과 의혹을 날려버렸다. 본프레레 감독이 머쓱해질 정도였다.
그로부터 7년. 박주영은 AS모나코를 거쳐 아스널 그리고 셀타 비고 유니폼을 입었다. 승승장구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여러모로 부진했다. 재기를 노리고 있다. 훈련량 부족으로 11일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 여부에 따라 조커로 기용할 것인지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스타는 어려울 때 골을 터뜨린다. 박주영에게 기대를 거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주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터뜨렸었다.
박주영이 또 한 번 승리의 파랑새가 될 수 있을 지 11일 경기가 기다려진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밤10시(한국시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다. 우즈베키스탄을 넘으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7년 전,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만났다. 당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센 질주에 밀리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원정 2연전인 4,5차전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 연속 가졌다.
2005년 6월 3일, 장소는 이번과 같은 파흐타코르 경기장이었다. 한국은 후반 17분 막심 샤츠키흐에게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었다. 경기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날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박주영이었다. 김두현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정경호가 살짝 내줬고, 박주영은 골대 안으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박주영의 극적인 골로 한국은 최종예선전에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면우즈베키스탄에게 밀릴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박주영은 데뷔전에서 자신의 기량이 남다르다는 것을 입증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이어진 쿠웨이트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도 박주영이 골을 터뜨렸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만에 김동진의 크로스를 멋지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골폭죽이 터졌다. 이동국(2골), 박지성이 골을 보탰다. 쿠웨이트전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의 손에 잡을 수 있었다.
박주영은 승리의 파랑새였다. 박주영이 출전하면 대표팀이 승리를 거뒀다. 조 본프레레 감독이 “훅 불면 날아갈 것 같다”라며 혹평했지만, 박주영은 실력으로 모든 비난과 의혹을 날려버렸다. 본프레레 감독이 머쓱해질 정도였다.
그로부터 7년. 박주영은 AS모나코를 거쳐 아스널 그리고 셀타 비고 유니폼을 입었다. 승승장구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여러모로 부진했다. 재기를 노리고 있다. 훈련량 부족으로 11일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 여부에 따라 조커로 기용할 것인지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스타는 어려울 때 골을 터뜨린다. 박주영에게 기대를 거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주영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터뜨렸었다.
박주영이 또 한 번 승리의 파랑새가 될 수 있을 지 11일 경기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