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우리는 이기러 왔고,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승점 3점이 분명한 목표라고 밝혔다. 2연승을 이끈 최 감독은 원정 변수는 개의치 않고 오로지 '닥공'으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K리그를 경험한 알렉산더 게인리히, 세르베르 제파로프 그리고 티무르 카파제의 존재는 이미 파악을 끝낸 상황. 최 감독은 “클럽과 대표팀 경기는 전혀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해왔고 내일 경기를 이기겠다는 각오도 크다. 선수들을 믿고 준비해왔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어느 인터뷰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이 약하다고 한적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은 팀이라서 경계해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상대를 인정하고도 “우리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컨디션도 좋다. 내일 경기는 꼭 이기고 돌아가겠다”라고 재차 다짐했다.

홈이 아닌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까지 고려하고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차, 기후, 경기장 분위기가 또 다른 적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능력을 발휘해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거듭 벍혔다.

최 감독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잡느냐가 승부의 관건으로 봤다. “내일 경기는 초반 경기 주도권과 중반 이후 어떻게 경기를 끌고 가느냐에 따라 전술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걱정했던 경기장 잔디 상태는 큰 우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주 경기장에는 큰 문제가 없다. 잔디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 9전 7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 타슈겐트(우즈베키스탄)=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