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데이] 주말 새벽을 깨울 ‘A매치 빅5’
입력 : 2012.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스타플레이어들이 각 조국의 명예를 위해 싸운다. 리그는 짧은 휴식에 들어갔으나 국가 대표 축구의 시간이 돌아왔다. 유럽과 남미 대륙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일정에 합세하면서 A매치 데이 열기가 더욱 뜨겁다. <스포탈코리아>가 13일 새벽(한국시간)에 펼쳐지는 A매치 데이에서 꼭 봐야 할 ‘빅 5경기’를 소개한다.

#1. 아르헨티나 vs 우루과이 (13일 오전 9시, 월드컵 남미예선, SBS ESPN)
브라질이 개최국 자격으로 빠진 남미예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서 4승 2무 1패(승점 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르과이는 3승 3무 1패(승점 12)로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마지노선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카바니와 수아레스를 앞세운 우르과이, 메시와 아구에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 양 팀 모두 수비보다는 화끈한 공격 축구가 예상된다.

#2. 러시아 vs 포르투갈(13일 자정, 월드컵 유럽예선, KBS N스포츠)
13일 벌어지는 유럽 예선 중 가장 빅매치다. F조에 속해있는 두 팀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조 1,2위를 달리고 있다. 포르투갈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단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다. 호날두는 리그 초반 슬프다는 말을 남기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선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양 팀 모두 조1위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호날두와 알란 자고예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에이스 중 어느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기대가 된다.

#3 잉글랜드 vs 산 마리노(13일 새벽 4시, 월드컵 유럽예선, SBS ESPN)
H조 2위 잉글랜드(1승 1무, 승점 4)와 5위 산 마리노(1패) 경기는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죽음의 조’로 불리는 H조에서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1위 경쟁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몬테네그로가 골득실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제라드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램파드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잉글랜드는 경기력을 회복한 웨인 루니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영국 언론에서도 루니가 주장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약체 산 마리노를 맞아 완벽한 경기력으로 조1위를 탈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Javier Garcia/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4 세르비아 vs 벨기에(13일 새벽 3시 30분, 월드컵 유럽예선, 중계미정)
혼돈의 A조에서 두 팀은 1승 1무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를 빅5로 선정한 이유는 국가의 명성보다는 최근 경기력이 급성장한 두 팀이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첼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에당 아자르를 비롯, 마루안 펠라이니, 뱅상 콤파니, 토마스 베르말렌 등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리비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세르비아는 콜라로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등을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력이 장점이다. 유럽의 새로운 강자인 두팀의 멋진 한판승부가 기대된다.

#5 아르메니아 vs 이탈리아(13일 새벽 2시, 월드컵 유럽예선, MBC 스포츠플러스)
1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승점 4)와 1승 1패로 3위에 있는 아르메니아(승점 3)의 경기다. ‘유로 2012’ 준우승팀 이탈리아는 지난 월드컵 유럽 B조 예선 두 경기서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탈리아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돼지만 공은 둥글다. 아르메니아도 1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악동’ 발로텔리와 ‘신성’ 스테판 엘 샤라위의 활약상이다. 이 두 젊은 에이스들이 침체된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