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리뷰-남미] ‘6강 3약’ 상위권 대혼전
입력 : 2012.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을 목표로 전세계 128개국이 각 대륙 예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스포탈코리아'에선 A매치 데이를 맞아 흥미로운 월드컵 예선 이슈를 뽑아서 독자 앞에 펼쳐 보인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예선 이야기다.

# 남미 예선은 지금
남미 최강자 브라질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가 9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심할 수는 없다. 1위 아르헨티나와 6위 베네수엘라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콜롬비아와 에콰도르가 승점 13점으로 2, 3위에, 이어 우루과이와 칠레가 12점으로 4,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친다. 남미에 주어진 티켓은 모두 4.5장. 1위부터 4위까지는 본선에 진출하고 5위는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경기를 치른다. 이대로라면 최종예선 막판까지 순위표는 혼전에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 예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파라과이의 끝없는 추락이다. 파라과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며 한 번의 8강과 두 번의 16강 진출을 이뤄낸 남미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이번엔 월드컵 본선 진출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다. 파라과이는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 체크 포인트
상위 6개 팀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최종예선 끝까지 방심할 수 있는 팀은 없다. 12일과 16일 연이어 치르는 두 경기는 최종예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브라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자칫 하위 3개 팀에 발목이 잡히기라도 하면 상위권 싸움에서 미끄러질 가능성도 있다.



# 주요 매치
▶ 아르헨티나-우루과이(13일 오전 9시 한국시간)
일일이 이름을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스타들이 즐비한 양 팀의 경기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6골을 기록 중인 곤살로 이과인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잡이 대결도 볼만 하다.

▶ 콜롬비아-파라과이(13일 오전 6시 30분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가 최종예선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콜롬비아가 최하위에 쳐져 있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98년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향후 일정
13일
에콰도르 vs 칠레
볼리비아 vs 페루
17일
볼리비아 vs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vs 에콰도르
파라과이 vs 페루
칠레 vs 아르헨티나

정리= 정다워 인턴기자
그래픽= 김재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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