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세네갈 관중 경기장 방화로 경기 중단
입력 : 2012.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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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아프리카 전통의 강호의 대결로 관심을 끈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양 팀의 명성에 먹칠을 할만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14일 새벽(한국시간) 세네갈 다카르에서 가 열린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후반 33분 관중들의 폭동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캡틴'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6분과 23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홈에서 패배 당할 위기에 처한 세네갈 관중들은 이에 항의하는 표현으로 경기장 한 쪽에 불을 질렀다. 양 팀 관중들은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며 군인들이 진압에 나서는 장면이 방송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관중들은 관중석을 이탈해 그라운드로 내려와 점거했다.

양 팀 선수들은 선수보호를 위해 경기장으로 투입된 차량을 타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신변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경기가 파행됨에 따라 이에 맞는 조치로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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