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복귀' 기성용, 위건전서 EPL 첫 공격포인트 쏠까
입력 : 2012.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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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아쉬운 이란원정이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이란 테헤란서 펼친 90분의 혈투에서 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이란전 아쉬움을 리그 첫 공격포인트로 달래기 위해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스완지시티는 20일 밤 11시(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위건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최근 기성용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6일 레딩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스완지 전력의 핵으로 거듭난 모습이었다.

스완지의 라우드롭 감독도 기성용의 최근 활약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웨일스 지역지 ‘디스 이스 사우스 웨일스’를 통해 “최근 2경기에서 아주 잘 뛰었다. 특히 레딩과의 경기에서는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선발출전은 그의 몸상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라우드롭 감독은 “분명히 기성용의 컨디션이 중요할 것이다. 화요일과 토요일에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의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며 기성용의 체력을 고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여유가 없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초반 선두까지 올라갔던 순위는 2승 2무 3패(승점8)로 11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상대는 중하위권 위건이다. 해볼만한 경기다. 승리시 무승 탈출과 함께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믿을맨’으로 자리잡은 기성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기성용이 이란 원정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다시 한 번 스완지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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