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프리뷰] AC 밀란, 라치오 잡고 부진 탈출할까?
입력 : 2012.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부진의 늪에 빠진 AC 밀란이 상승세의 라치오와 격돌한다. 두 팀 경기는 여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밀란은 부진 탈출을 위해, 라치오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AC 밀란과 라치오는 21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격돌한다. 객관적 전력은 비등하다. 그러나 올 시즌 명암은 극명히 엇갈렸다. 이번 시즌 AC 밀란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하다. 반면 라치오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에르나네스를 앞세워 승승장구 중이다. 7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AC 밀란은 2승 1무 4패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라치오는 5승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AC 밀란, 라치오 잡고 본 궤도 올라서나
심해도 너무 심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하다. 미드필더진은 견고함을 잃었다. 선수들 사기도 바닥이다. 올 시즌 AC 밀란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의 동반 이적으로 공격과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클라렌세 세도르프 그리고 젠나로 가투소와 필리포 인자기까지, 노장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 부진 상황에서 구심점을 잡아줄 선수가 부재한 것이다.

밀란은 승격팀 삼프도리아전 0-1 패배를 기점으로 약체 아탈란타에도 덜미를 접히며 좀처럼 본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밀란 더비에서도 패하며 선수들 사기가 저하됐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라치오전 결과가 알레그리 감독의 유임을 결정할 것이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은 알렉산드레 파투의 부상 복귀다. 개막 전 부상을 당한 파투는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성 스테판 엘 샤라위도 주목해야 한다. 제니트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 승리도 호재다. 선수들 역시 라치오전 승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라치오, AC 밀란 잡고 상승세 이어간다
라치오는 초반에 강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5승 2패의 라치오는 유벤투스와 나폴리를 맹추격 중이다. 안드레아 칸드레바와 에르나네스가 지키는 미드필더진은 한층 견고해졌다. 주포 클로제의 원맨쇼도 볼거리다. 그간 라치오는 AC 밀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시즌 라치오는 AC 밀란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밀란 공략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 팀 분위기도 라치오가 우세하다. 객관적인 전력도 비등하다는 평이다. 게다가 라치오는 아탈란타와 팔레르모 그리고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로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AC 밀란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양 팀 예상 라인업
라치오: 마르케티(GK); 콘코, 비아바, 디아스, 룰리치, 곤살레스, 에르나네스, 칸드레바, 마우리, 레데스마, 클로제

AC 밀란: 아멜리아(GK); 데 실리오, 보네라, 예페스, 안토니니, 데 용, 몬토리보, 에마뉘엘손, 보아텡, 엘 샤라위, 파치니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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