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이란전을 마치고 소속팀 함부르크 SV로 복귀한 손흥민이 이번 라운드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으러 나선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새벽0시 30분(한국시간) 홈에서 2012/2013 분데스리가 8라운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란 원정을 다녀오기는 했지만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득점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할 경우 3위에 오른다.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는 골낚기에 실패했지만 리그에서는 반드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함부르크는 승점 10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시즌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4위로 급상승할 수 있다.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 경기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결은 손흥민-사카이의 미니 한일전이다. 사카이 코토쿠는 슈투트가르트의 왼쪽 수비를 지키고 있다.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하는 손흥민은 사카이와의 정면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카이를 제압하고 득점에 성공하면 '금상첨화'다.

사진=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