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타인 위어 더비'에서 1-1 극적 무승부
입력 : 2012.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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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선덜랜드 FC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타인 위어 더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21일 밤(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30여년을 이어온 전통의 라이벌답게 양 팀은 90분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뉴캐슬은 80분간 앞서 갔지만 종료 6분 전 실점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동원은 이 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다.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 숄라 아메오비의 슈팅을 골키퍼 사이먼 미그놀렛이 막아낸 것이 요한 카바예에게 흘러 나왔다. 카바예는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 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전반 25분에 나왔다. 셰이크 티오테가 스티븐 플레쳐에게 거친 태클을 날려 퇴장 당한 것.

수적 우위를 점한 선덜랜드는 미드필더에서 점유율을 높히며 경기를 지배했다. 한 명이 부족한 뉴캐슬은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전술을 변경했다. 선덜랜드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세밀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선덜랜드는 좌우측면을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지만 파비오 콜로치니를 앞세운 뉴캐슬의 수비에 번번히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의 뎀바 바는 전방에서 홀로 분전하며 이따금식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선덜랜드는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84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존 오셰이가 연결한 헤딩 슈팅이 바의 몸에 맞고 들어 간 것.

선덜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역전골을 노리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뉴캐슬의 수비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1점씩을 챙긴 뉴캐슬은 리버풀을 제치고 11위에 올랐고 선덜랜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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