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QPR, 첫 승 실패, 에버턴과 1-1 무승부
입력 : 2012.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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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8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QPR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에버턴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했던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QPR은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리그 최하위를 탈출하지는데 실패했다. 반면 에버턴은 승점 15점으로 4위를 지켰다.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 출전하며 활약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QPR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 3분 데이비드 호일렛이 단독 드리블에 이어 날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예상과 달리 QPR은 전과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수비에서부터 미드필터, 공격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수비 역시 안정적으로 에버턴의 공격을 막아내며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공중볼 수비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었다. 전반 32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실뱅 미스탱을 자유롭게 놔두며 헤딩을 허용했다. 결국 이 공이 골대 맞고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골을 허용한 QPR은 페이스를 잃지 않고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에버턴을 공략했다.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며 패싱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부상으로 빠진 에버턴은 전의 경기들과 다르게 경기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반도 전반의 경기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QPR은 좌우측,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의 활로를 찾아가며 득점을 노렸다. QPR은 공세 끝에 기회를 잡았다. 에버턴의 스티븐 피에나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승리가 절실한 QPR은 후반으로 가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박지성은 날카로운 패스로 QPR의 공격의 고리 역할을 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버턴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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