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김보경, 비상의 날개 펼친다
입력 : 2012.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챔피언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과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이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7일 새벽(한국시간)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 15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두 명의 한국인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달릴 예정이다.

김보경의 카디프는 9승 1무 4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1위 찰튼 애슬레틱과 원정 경기를 가진다. 비록 하위권 팀과의 대결이지만 올 시즌 카티프가 거둔 네 차례 패배가 모두 원정에서 나온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김보경이다. 지난 달 27일 번리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을 기록한 후 14라운드 볼턴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볼턴과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지만, 조금씩 말키 맥케이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찰튼과의 경기에 출장할 경우 세 경기 연속 출전의 기록을 쌓게 되는데, 첫 득점도 노려볼만 하다.

이청용의 볼턴은 카디프에 비해 상황이 안좋다. 5승 3무 6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17위다. 홈 경기 승률이 좋긴 하지만, 최근 감독 교체의 홍역을 치렀다. 지난 14라운드 카디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것이 터닝포인트다.

이청용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달 27일 개최된 13라운드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카디프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도 79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더기 프리드먼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롭게 적응을 시작한 것이다.

각자 소속팀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이청용과 김보경. 챔피언십의 코리안 리거 듀오가 리그 3경기 연속 출전을 발판삼아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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