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비고(스페인)]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이 라요 바예카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최근 선발 선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의 문제를 진단했다.
에레라 감독은 9일 셀타 훈련장 마드로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박주영은 우리 셀타와 선수단에 아주 잘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그의 100%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며 최근까지의 모습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한달간 승리 없는 시간이 이어지며 위기론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그는 “박주영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고 골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확신한다”며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최근 박주영의 풀타임 출전에도 2부리그팀 알메리아에 패배한 코파델레이 경기에 대해서 “좋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전에 팀의 지원이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에게서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박주영과 셀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변호했다.
에레라 감독은 입단 두 달째를 맞는 박주영이 아직 최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자신감과 부상, 훈련 시간 문제를 꼽았다.
“자신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지난주까지 박주영은 외전근 부상으로 슈팅 시도를 활발히 하지 못했다. 포지션에도 문제가 있었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를 선호하고 그 뒤에 배치하면 조금 고전하는 편이다. 그가 대표팀 차출로 지난 몇 주간 충분히 훈련하지 못한 것도 걱정이었다.”
이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때가 왔다. “이아고 아스파스는 의심할 여지 없는 주전 선수다. 박주영과 아스파스를 투톱으로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이 포지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세비야전에 이미 시험했고 둘 다 잘했다. 몇몇 상황에서 움직임이 겹쳤지만 계속된 훈련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박주영이 이번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아 훈련 시간이 충분해 둘의 조화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에레라 감독은 지난여름 팀의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결정한 공격수 박주영을 여전히 믿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 과연 에레라와 박주영이 상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터뷰=산티아고 페레스 (스포탈코리아 통신원)
정리=한준 기자
사진=ⓒRM18 Photo Agency
에레라 감독은 9일 셀타 훈련장 마드로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박주영은 우리 셀타와 선수단에 아주 잘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그의 100%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며 최근까지의 모습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한달간 승리 없는 시간이 이어지며 위기론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그는 “박주영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고 골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확신한다”며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최근 박주영의 풀타임 출전에도 2부리그팀 알메리아에 패배한 코파델레이 경기에 대해서 “좋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전에 팀의 지원이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에게서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박주영과 셀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변호했다.
에레라 감독은 입단 두 달째를 맞는 박주영이 아직 최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자신감과 부상, 훈련 시간 문제를 꼽았다.
“자신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지난주까지 박주영은 외전근 부상으로 슈팅 시도를 활발히 하지 못했다. 포지션에도 문제가 있었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를 선호하고 그 뒤에 배치하면 조금 고전하는 편이다. 그가 대표팀 차출로 지난 몇 주간 충분히 훈련하지 못한 것도 걱정이었다.”
이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때가 왔다. “이아고 아스파스는 의심할 여지 없는 주전 선수다. 박주영과 아스파스를 투톱으로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이 포지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세비야전에 이미 시험했고 둘 다 잘했다. 몇몇 상황에서 움직임이 겹쳤지만 계속된 훈련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박주영이 이번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아 훈련 시간이 충분해 둘의 조화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에레라 감독은 지난여름 팀의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결정한 공격수 박주영을 여전히 믿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 과연 에레라와 박주영이 상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터뷰=산티아고 페레스 (스포탈코리아 통신원)
정리=한준 기자
사진=ⓒRM18 Photo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