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신예 실험…닮은꼴 승부
입력 : 2012.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닮은꼴 승부다.

한국과 호주 모두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A매치 무경험자와 젊은 수비수 점검의 기회로 삼는다. 내년 초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이 없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주전급 선수를 아껴둔 채 실험 무대로 여기는 눈치다.

한국 최강희 감독은 이번 명단에 유럽파를 전원 제외하고 지난 8월 잠비아전에서 활약한 김형범, 황진성을 재소집하고 김기희, 황석호, 김기희 등 젊은 수비수를 포진했다. 서른 살 최재수에겐 A매치 데뷔 기회를 줬다.

최 감독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소집 되고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능력과 경쟁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17명 중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가 다섯명이다. 경력이 풍부한 팀 케이힐(뉴욕레드불스), 루크 월셔(디나모 모스크바), 데이비드 카르니(무소속), 제이드 노스(삿포로), 마크 브레시아노(알-가라파), 브렛 홀먼(애스턴 빌라), 브렛 에머튼(시드니FC) 등은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이클 트웨이트(퍼스 글로리), 라이언 맥고완(허트 오브 미도시안), 코니(전남), 제임스 홀란드(비엔), 토미 오아르(위트레흐트), 톰 로지크(센트럴코스트마리너스) 등이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평균 연령이 높은 팀의 고령화를 문제 삼은 호주 언론들은 한국전이 세대교체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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