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첸코, 우크라이나 감독직 거절
입력 : 2012.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우크라이나의 축구영웅 안드리 셉첸코(36)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9일(현지시간) “셉첸코가 공석이 된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올레흐 블로힌 감독이 유로2012가 끝난 후 바로 다나모 키예프와 4년 계약을 맺자, 셉첸코를 유일한 대안으로 선택했고 감독직을 제안했다.

그러나 셉첸코는 정중하게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그는 “내가 국가대표팀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내 결정을 축구협회에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셉첸코의 결정에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다가올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최종예선을 준비하는데 차질이 생겼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H조 4위를 기록하며 유럽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유로 2012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셉첸코는 국가 대표 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A매치 111경기에 출전해 56골을 기록해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대표팀 주장으로서 56경기를 치렀다. 그는 은퇴 후 정계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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