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69일만에 루징시리즈, 보스턴에 1-8 완패
입력 : 2013.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다저스가 69일만에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LA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호투에 막혀 1-8로 패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2007년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제이크 피비에게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제이크 피비는 9이닝동안 111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했다. 4회말,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단 하나의 실점이었다. 연속안타는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제이크 피비는 3회와 5회, 6회에 각각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6회말 첫 타자 칼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에는 12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며 완투했다. 이날 승리로 제이크 피비는 시즌 10승(5패)째를 달성했다. 4.25였던 평균자책점은 3.99로 낮췄다.

보스턴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2번 타자 빅토리노의 좌익선상 2루타와 3번 타자 페드로이아의 내야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나폴리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빅토리노를 불러들였다.

3회와 4회에도 한 점 씩 보태 3-1로 앞서가던 보스턴은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나폴리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5번타자 자니 곰즈가 내야플라이, 6번 미들브룩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살타라마키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쐈다. 6회부터 올라온 LA다저스의 바뀐 투수 크리스 위드로의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5-1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7회와 9회에도 보스턴의 홈런포는 멈추지 않았다. 7회 2사 후, 빅토리노가 위드로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9회에도 2사 후, 페드로이아의 2루타와 나폴리의 투런포로 8-1을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LA다저스는 지난 6월 17일 피츠버그전 이후 69일만에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템파베이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던 보스턴은 이날 템파베이가 패배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