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전 세계 축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지상 최고의 라이벌 매치가 시작된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다.
바르사는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양 팀의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인정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이다. 이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실력에 있어서의 우위는 가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열린 6번의 엘 클라시코서 호날두는 4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상대전적 우세(3승 2무 1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도 가만 있지 않았다. 메시는 역대 엘 클라시코 최다골 기록(18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공동 1위)을 세우며 체면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이 둘은 나란히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골로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 역시 나란히 8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고, 메시는 부상으로 출전이 들쑥날쑥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와 득점에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엘 클라시코가 ‘메시 vs 호날두’의 대결로 집중됐다면, 올 시즌은 또 다른 흥미로운 매치업이 팬들을 엘 클라시코의 세계로 인도한다. 바로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1000억원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No.2 대결이다.
호날두와 메시만큼의 임펙트는 아직까지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완의 대기’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이들의 발을 향해 양질의 패스를 건내 주기에, 호날두와 메시가 아닌 이들이 엘 클라시코의 깜짝 주인공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양 팀의 수장들이 모두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경험하는 것도 주목해 볼만한 관전 포인트다. 바르사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으며 기존의 팀 전술에 변화를 시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잠시 모습을 감췄던 강력한 전방 압박을 부활시켰고, 고집스럽던 점유율 축구에 대한 집착을 버리며 조금 더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히려 무리뉴 감독의 빠른 역습 스타일의 축구를 지양하며 더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하려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서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문을 각자의 팀에 맞게 이식시켰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 새로워진 양 팀의 전술이 엘 클라시코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엘 클라시코를 더욱 흥미롭게 즐기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다.

그래픽=김재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바르사는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양 팀의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인정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이다. 이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실력에 있어서의 우위는 가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즌 열린 6번의 엘 클라시코서 호날두는 4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상대전적 우세(3승 2무 1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도 가만 있지 않았다. 메시는 역대 엘 클라시코 최다골 기록(18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공동 1위)을 세우며 체면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이 둘은 나란히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골로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 역시 나란히 8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고, 메시는 부상으로 출전이 들쑥날쑥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와 득점에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엘 클라시코가 ‘메시 vs 호날두’의 대결로 집중됐다면, 올 시즌은 또 다른 흥미로운 매치업이 팬들을 엘 클라시코의 세계로 인도한다. 바로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1000억원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No.2 대결이다.
호날두와 메시만큼의 임펙트는 아직까지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완의 대기’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이들의 발을 향해 양질의 패스를 건내 주기에, 호날두와 메시가 아닌 이들이 엘 클라시코의 깜짝 주인공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양 팀의 수장들이 모두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경험하는 것도 주목해 볼만한 관전 포인트다. 바르사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으며 기존의 팀 전술에 변화를 시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잠시 모습을 감췄던 강력한 전방 압박을 부활시켰고, 고집스럽던 점유율 축구에 대한 집착을 버리며 조금 더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히려 무리뉴 감독의 빠른 역습 스타일의 축구를 지양하며 더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하려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서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문을 각자의 팀에 맞게 이식시켰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 새로워진 양 팀의 전술이 엘 클라시코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엘 클라시코를 더욱 흥미롭게 즐기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다.

그래픽=김재원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