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회네스 B.뮌헨 회장, 탈세 혐의로 재판 회부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탈세 혐의로 기소됐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61) 회장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영국의 BBC 등 주요 외신들은 뮌헨 지방법원이 회네스 회장을 재판에 회부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회네스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은행 계좌에 예치해 놓은 자신의 개인 예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당국에 털어놓았다.

이후 지난 4월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돈은 구단의 자금이 아닌 개인의 것이라고 설명하며 주식 투자를 통해 금액이 커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법정에 서게 된 회네스 회장은 내년 3월 열리는 공판 결과에 따라 처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독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회네스 회장은 30년간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09년 회장에 선출돼 팀을 이끌어 오고 있다.

회네스 회장은 탈세 문제가 불거진 뒤 회장직 유지 여부가 도마에 올랐지만 구단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회장직 유지를 결정하며 일단락되기도 했다.

사진=B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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