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내년 ACL 출전권 4장 확정...대회 방식은 대폭 수정
입력 : 2013.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K리그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올해와 같은 4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AFC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의 각 국가별 출전권 배정을 확정했다.

한국은 기존대로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이로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는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FC서울이 출전하게 됐다.

AFC는 한국 외에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각각 4장의 출전권을 부여했다. 반면 올 시즌 챔피언(광저우 에버그런데)을 배출한 중국은 기본 3장에 플레이오프를 거쳐 1팀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AFC는 출전권 배분 외에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이 결승에 맞붙는 형태로 대회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

가장 큰 변화는 향후 3년 동안 지역별로 권역을 분리해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이 준결승까지 서로 대전할 수 없도록 한 점이다. 그 동안 동아시아클럽이 잇따라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중동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동아시아클럽은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은 서아시아클럽끼리 맞붙어 두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 방식은 종전대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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