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39R] 최강희, “전체적으로 손 보겠다” 팀 개편 예고
입력 : 2013.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최강희 감독이 올 겨울 새로운 전북 현대를 만들기 위해 칼을 꺼낸다.

전북은 27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에서 종료 직전 산토스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집중력 높은 경기를 계속 요구했다. 선수들의 집중력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올 시즌 경기를 돌아보면 아쉬운 경기가 있는데 올 시즌은 이렇게 끝내야 할 것 같다”며 집중력 결여가 경기 종반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보았다.

전북은 3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62점으로 4위 서울(승점 61점)과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12월 1일 서울과의 맞대결은 3위 결정전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가 남았고 서울과 3위 다툼을 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전북은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일찌감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확정한 상태다. 그래서 최강희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미흡한 것으로 여겼다.

그는 “프로라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팬들은 항상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찾는다.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몇몇 선수들이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경기를 내줬다. 전체적으로 보면 계속 아쉬운 경기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어느 순간부터 팀 분위기가 깨졌다. 올 시즌은 받아들여야 하고 팀을 큰 틀에서 정비를 해야 할 것이다”라며 올 겨울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그는 팀 개편의 수위에 대해 “공격 쪽에 군입대 선수들이 많다. 외국 선수도 그렇고 공격 쪽에 전체적으로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측면에서 찬스를 만들고 파괴하는 장면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사이드에 선수 보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공격수 영입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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