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가수 나비(27)가 축구선수 여효진과 연애 중임을 당당히 밝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나비는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 정준, 김유미, 조세호와 출연해 남자친구를 공개, 솔직당당한 발언들로 인기 중심에 섰다. '응답하라 1994'로 인기절정에 있는 배우 정우와의 열애설로 주목받고 있는 김유미를 보며 "내 열애는 또 묻힐 것 같다"고 재치있게 말을 꺼낸 나비는 축구선수와 공개연애 중임을 밝혔다.

나비의 남자친구는 다름아닌 3살 연상의 축구선수 여효진(30, 고양 Hi FC). 여효진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수비수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연습생으로도 소집되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여효진의 가능성을 높게 평하며 '루키'라는 애칭으로 불러 관심을 보이기도.

2006년 FC 서울에 공식 입단하며 프로로 데뷔했으나 발목 부상의 불운으로 한 시즌을 날려버렸다. 이듬해 광주 상무 불사조에 입대했고 군복무를 마친 뒤에는 일본 J2리그 도치기에 임대되어 28경기를 뛴 뒤 2011년 서울로 복귀했다.



서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여효진은 2011년 11월에 방승환과 함께 박희도와의 2:1 트레이드로 부산 아이파크에 둥지를 옮겼으나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지난 1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여효진은 올해 K리그 챌린지의 고양 Hi FC에 입단, 14경기에 출장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사진=고양 Hi FC 제공,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