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40R] ‘김상식 파넨카 PK골’ 전북, 서울과 비기며 3위로 유종의 미
입력 : 2013.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상식의 파넨카 페널티킥으로 전북 현대에 3위를 안겨주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1분 데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1분 김상식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18승 9무 11패 승점 63점으로 서울(17승 11무 10패 승점 62점)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서울은 4위가 됐다. 서울의 데얀은 19골로 득점왕, 몰리나는 13도움으로 도움왕이 됐다.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양팀은 자존심 대결은 초반부터 접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1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나오자 서울도 빠르게 패스 전개를 하며 전북 수비를 압박했다. 전반 7분 데얀, 9분 윤일록의 슈팅이 나왔다.

그러자 전북도 전반 13분 김상식의 프리킥, 15분 박희도의 묵직한 슈팅이 나오며 골을 노렸다. 전반 18분에는 박세직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중거리슛을 했다. 전북 팬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1골만 넣으면 득점왕이 되는 데얀은 전반 20분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력이 약했다.

양팀은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면서 상대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러나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41분 데얀의 발에서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페널티킥 오른쪽 지점에서 골대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해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권경원, 서상민, 김신영이 서울 진영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서울의 두터운 수비는 전북 공격을 모조리 막았다. 후반 27분에는 역습을 펼쳤고 서상민이 골대 왼쪽에서 왼발슛을 했으나 골대 옆그물을 맞혔다. 2분 뒤에도 이동국의 헤딩패스를 서상민이 슈팅 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북은 계속해서 서울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서울 선수들은 몸을 날려 막았다. 공중볼은 차두리, 아디의 머리에 걸렸다. 후반 39분 수비진 사이로 김신영이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전북의 공격은 결국 후반 41분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 문전을 파고든 서상민이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상식이 키커로 나섰고, 깔끔한 파넨카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김상식에게 헹가래를 했다.

1-1 동점이 된 양팀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다했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을 얻지 못했고 무승부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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