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이명주, “오늘의 우승.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입력 : 2013.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스포탈코리아=울산] 김도용 기자= 올 시즌 더블을 달성한 포항의 엔진 역할을 맡았던 이명주가 우승 후 더욱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명주는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0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장, 90분을 뛰며 팀의 기적같은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항은 이 날 승리로 기적 같은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승리 후 이명주는 “마지막 경기이지만 우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승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를 포함 해 김승대, 고무열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명주는 “분명히 지난 2년 동안 FA컵 결승전 등을 치른 것은 좋은 경험이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며 황선홍 감독의 기대에 대답했다.

올 시즌 이명주는 2년차 슬럼프라는 사라질 정도로 시즌 내내 포항의 중심에 서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명주는 “시즌 중 몸이 안 좋고, 컨디션이 안좋았던 적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믿고 경기에 뛰게 해주셨다.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승 후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이명주 역시 “선수들끼리 말은 안해도 내년 ACL을 분명히 신경쓰고 있다. 워낙에 큰 대회니 신경쓰고, 많이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ACL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올 시즌 최우수 선수(MVP) 후보에 오른 이명주는 “MVP 후보에 오른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