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상, 1선발 리즈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하차
입력 : 2014.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하차했다.

LG는 23일, 리즈가 오른쪽 무릎 골절로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 캠프 훈련에 더 이상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리즈는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이미 캠프 전에 개인 시간을 보내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LG측은 “캠프 합류 직후부터 거동이 부자연스러워보였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리즈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판단했다. LA조브클리닉에서 정밀검진을 한 결과 오른 무릎에 미세 골절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료에만 6주, 재활에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부상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말하지 않아 알 수 없는 상태다”라 덧붙였다. 이어서 “개막전 합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안을 찾는 중이다. 재활 경과를 지켜보면서 대체 용병을 찾을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리즈는 2011년 LG에 입단해 올해로 한국 무대 4년차를 맞을 예정이었다.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제구력까지 점차 안정돼, 이번 시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졸지에 1선발을 잃게 된 LG,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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