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R] 리버풀, 홈에서 헐시티에 0-0 무승부
입력 : 201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리버풀이 공격수들의 침묵 속에 홈에서 헐시티와 득점 없이 비겼다.

리버풀이 25일(한국시간) 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14점(4승 2무 3패)을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헐시티는 승점 11점(2승 5무 2패)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홈 팀 리버풀은 최전방에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여전히 선발 출전했고 라힘 스털링과 아담 랄라나가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헐시티는 최전방에 아벨 에르난데스와 하템 벤 아르파 등을 내세워 리버풀에 맞섰다.

전반 초반 두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통해 탐색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조금씩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전반 10분 제라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데얀 로브렌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앞에서 수비수가 걷어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2분에는 발로텔리가 스털링의 공간 패스를 이어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엘딘 야쿠포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헐시티도 전반 중반부터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리버풀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내 양 팀 모두 공격 작업에서 볼터치와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8분 조 앨런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는 반대로 헐시티의 제이크 리버모어가 문전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시몽 미뇰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에는 톰 허들스톤이 왼발 중거리 슛을 가져갔지만 수비수에 맞고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서도 두 팀의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고 계속해서 효과적이지 못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결국 리버풀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후반 16분 조 앨런과 랄라나를 빼고 필리페 쿠티뉴와 리키 램버트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엠레 찬이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었고 이를 문전 앞에서 발로텔리가 몸을 날려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수비가 한 발 앞서 걷어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쿠티뉴가 흘러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야쿠포비치의 세이브에 걸렸다.

리버풀은 교체 이후 공격의 파괴력이 살아나면서 헐시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간헐적으로 나오는 헐시티의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41분에는 제라드의 프리킥을 쿠티뉴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위를 향했다.

후반 43분 발로텔리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손에 걸리는 모습을 보이며 넘어졌지만 패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에 쿠티뉴를 비롯해 위협적인 슈팅들을 여러 차례 때렸지만 모두 야쿠보비치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끝내 헐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