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반전 열쇠로 ‘정신력’ 강조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해이해졌던 선수들의 정신력에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토트넘은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서 토트넘은 전반 18분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헤딩 골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내내 상대를 완전히 지배했다. 그러나 악몽은 후반전부터 시작됐다. 새미 아메오비가 후반전 킥오프된 지 6초 만에 뉴캐슬의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에는 아요세 페레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그야말로 극과 극을 체험한 토트넘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첫 실점은 정말 충격이었다. 동점골을 내주기 직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행복했다”면서 “그러나 실점하는 순간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걸 예감했고, 예감은 적중했다. 결국 상황이 어렵게 흘러가면서 13분 후 우리는 또다시 실점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을 돌풍의 주역으로 만들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올 여름 큰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3승 2무 4패로 리그 11위에 처져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이건 체력적, 전술적인 부분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정신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건 쉽지 않다. 우리는 좀 더 열심히 뛰고, 팀으로서 끈끈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건 앞으로 우리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벌써부터 큰 성과를 바라는 건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 시즌 토트넘이 순항하기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강조한 ‘정신력’이 토트넘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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