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선덜랜드 감독, “기성용 그리워”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46) 감독이 지난 시즌 중용했었던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선덜랜드는 지난 25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고, 1승 5무 3패 승점 8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날인 26일 포옛 감독은 영국 ‘가디언’을 통해 “기성용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기성용을 비롯하여 파비오 보리니(리버풀), 잭 콜백(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주전급 선수들이 원소속팀 복귀나 이적을 하면서 전력이 대거 약화됐다. ‘가디언’은 관련 기사에서 “맹활약을 펼친 주전급 선수들이 다수 빠져나간 선덜랜드가 전력 약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며 조심스런 예측을 하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의식한 듯 “전임 감독인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보유했던 선수들과 현재를 비교해본다면 7명이나 팀을 빠져나갔다”면서 현재 팀이 보유한 스쿼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영입된 선수들이 기성용, 보리니, 콜백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 명의 제자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지에서 임대한 기성용의 중원 장악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기성용 완전 영입을 시도했지만 스완지의 거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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