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에 ‘성난‘ 리버풀 팬, “우리도 유니폼 교환한다”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 선수와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한 마리오 발로텔리를 두고 성난 리버풀 팬들이 본인들도 발로텔리의 유니폼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22일(한국시간) 2014/2015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0-3으로 큰 리드를 당한 채 마친 하프타임에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무례한 행동을 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발로텔리의 기행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벌어져 팬들의 크나 큰 분노마저 사게 됐다.

이에 화가 난 팬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27일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 앞에서 발로텔리의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는 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발로텔리가 저지른 하프타임 유니폼 교환 행동에 분노한 팬들을 겨냥해 영국의 스포츠 배팅업체 ‘패디 파워’가 지난 주말 헐 시티와의 경기 전 교환소를 설치한 것. 이 교환소에서는 발로텔리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 45번 새겨진 유니폼을 리버풀의 레전드인 로비 파울러, 이안 러쉬, 마이클 오언 유니폼으로 교환해줬다.

마케팅 수단으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 ‘패디 파워‘의 관계자는 “리버풀 팬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발로텔리가 자신이 입고 있는 리버풀의 유니폼을 원하지 않아 바꾼 것이라면 팬들 역시 그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 스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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