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피에로, “발로텔리, 마인드컨트롤 필요한 때”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탈리아의 축구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40)가 부진에 빠진 마리오 발로텔리(24)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델 피에로는 27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발로텔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나는 단지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자신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운을 뗐다.

올 여름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발로텔리는 이적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2012/2013시즌 이후 1년 7개월 만에 EPL에 복귀한 발로텔리,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지금까지 기록한 골은 단 한 골에 불과하며, 경기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전에서 의미 없는 움직임은 물론이고, 이따금 날리는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기 일쑤였다. 덩달아 발로텔리의 기량 저하가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델 피에로는 발로텔리의 부진이 그의 실력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부담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발로텔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심리적인 컨트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 중 심리적인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며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매 경기에 진심을 담아야 한다. 발로텔리는 앞으로 경기서 모든 걸 쏟아 붓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한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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