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를 배출하는데 실패했다.
FIFA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발롱도르 남자선수 부문 1차 후보자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등 한 해를 빛낸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진 '축구종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는 단 한 명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맛본 굴욕이었다. 그나마 영연방 선수로 웨일즈 출신의 가레스 베일이(레알 마드리드)만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잉글랜드는 명실상부 축구종가이자 오랫동안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리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그러다 보니 각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정작 잉글랜드 선수들의 비중과 활약상은 미미하기만 하다. 이런 현상들이 FIFA 발롱도르 후보 선정에 그대로 드러났다.
현재 EPL 주요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선수는 웨인 루니, 필 존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 조나단 헨더슨(이상 리버풀), 조 하트(맨시티), 존 테리, 게리 케이힐(이상 첼시), 대니 웰백, 잭 윌셔, 키어런 깁스, 체임벌린(이상 아스날) 등이 꼽힌다.
그나마 스터리지 정도만이 지난 시즌 EPL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두각을 드러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상은 유럽 전체를 기준으로 그리 임팩트가 있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최근 후보자로 꼽혔던 루니 역시나 예전 같지 못한 활약으로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자국 선수들의 경쟁력 약화는 고스란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월드컵 기간 중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너무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고 있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성적까지 저조해 리그 경쟁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까지 들려오고 있다. 실제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 중 디에고 코스타(첼시, 스페인),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 코트디부아르),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헨티나), 에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이상 첼시, 벨기에)만이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그러나 코스타, 디 마리아, 쿠르투아의 경우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EPL이 만든 후보자는 투레와 아자르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연이어 굴욕 아닌 굴욕을 맛보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의 밝지 않은 미래가 FIFA가 뽑은 발롱도르 후보자에서 또 한 번 드러난 셈이 됐다.
FIFA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발롱도르 남자선수 부문 1차 후보자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등 한 해를 빛낸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진 '축구종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는 단 한 명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맛본 굴욕이었다. 그나마 영연방 선수로 웨일즈 출신의 가레스 베일이(레알 마드리드)만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잉글랜드는 명실상부 축구종가이자 오랫동안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리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그러다 보니 각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정작 잉글랜드 선수들의 비중과 활약상은 미미하기만 하다. 이런 현상들이 FIFA 발롱도르 후보 선정에 그대로 드러났다.
현재 EPL 주요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선수는 웨인 루니, 필 존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 조나단 헨더슨(이상 리버풀), 조 하트(맨시티), 존 테리, 게리 케이힐(이상 첼시), 대니 웰백, 잭 윌셔, 키어런 깁스, 체임벌린(이상 아스날) 등이 꼽힌다.
그나마 스터리지 정도만이 지난 시즌 EPL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두각을 드러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상은 유럽 전체를 기준으로 그리 임팩트가 있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최근 후보자로 꼽혔던 루니 역시나 예전 같지 못한 활약으로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자국 선수들의 경쟁력 약화는 고스란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월드컵 기간 중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너무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고 있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성적까지 저조해 리그 경쟁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까지 들려오고 있다. 실제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 중 디에고 코스타(첼시, 스페인),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 코트디부아르),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헨티나), 에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이상 첼시, 벨기에)만이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그러나 코스타, 디 마리아, 쿠르투아의 경우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EPL이 만든 후보자는 투레와 아자르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연이어 굴욕 아닌 굴욕을 맛보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의 밝지 않은 미래가 FIFA가 뽑은 발롱도르 후보자에서 또 한 번 드러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