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AT마드리드 회장, ''우리가 감독상만? 시상식 이상해''
입력 : 201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엔리케 세레조 회장이 이번 2013/2014 프리메라리가 시상식에서 AT 마드리드 선수들의 수상이 적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지난 시즌 AT마드리드는 디에구 시메오네 감독을 필두로 끈끈한 조직력,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지배하던 프리메라리가에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이들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 돌풍을 이어갔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과 리그를 병행하는 와중에도 라리가 우승, UCL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 리그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당연한 것.

그러나 뚜껑을 열자 AT마드리드 선수들의 이름은 없었다. 베스트 감독상에 시메오네 감독이 오른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에 AT마드리드 세레조 회장은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해 “가비와 코케, 미란다에게 축하를 건내고 싶었다”며 좋은 활약을 펼친 팀 선수들의 수상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발롱도르의 경우, 수상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라리가는 그렇지 않다”며 공정한 심사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입김이 작용했냐는 질문에는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뒤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음모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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