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감독, 리버풀에 “오리지? 올해는 넘보지 마”
입력 : 201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프랑스 릴의 르네 지라르 감독이 리버풀에서 임대 이적해 온 디보크 오리지(19)와 함께 올시즌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오리지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리버풀에 입단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미 여름 이적 시장동안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진에 오리지의 자리가 없었다.

때문에 리버풀은 오리지의 꾸준한 경기 출전을 위해 릴로 한 시즌 임대를 보냈다. 그러나 믿었던 발로텔리와 램버트가 부진하면서 오리지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영국 현지 매체들은 “오리지가 내년 1월 리버풀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보도 하기도 했다. 오리지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이 주기적으로 내게 연락을 해온다. 나를 선수단에 합류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오리지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계속해서 불거지자 결국 지라르 릴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3일 벨기에 라디오 RTBF를 통해 “단지 루머에 불과하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오리지는 이미 한 시즌동안 우리와 함께 하기로 동의했다”며 “오리지가 시즌 도중에 릴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일축시켰다.

한편 오리지는 릴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나날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오리지를 향한 로저스 감독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