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판 페르시 옹호 “동료 지원 부족해”
입력 : 201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31)를 옹호했다.

2012/2013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판 페르시는 이적 첫 해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맨유도 그의 활약에 힘입어 그 해 20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판 페르시는 모예스 체제 아래서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리그 포함 총 28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올시즌에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새롭게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판 페르시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판 페르시는 리그 9경기에 출전해 단 3골에 그치며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맨유 레전드 네빌은 판 페르시의 득점력 저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판 페르시는 수많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득점을 원한다”며 “그러나 그의 움직임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그를 향한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년 전에는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이 그에게 질 높은 공간 패스들을 공급해줬다. 하지만 지금의 동료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캐릭은 판 페르시의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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