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이소영, “신인 때부터 한국여자오픈 우승이 1순위”
입력 : 2019.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성진 기자= 강한 바람을 이기며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영(22, 롯데)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바라봤다.

이소영은 15일 인천 베어스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6,869야드)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조정민(25, 문영그룹)을 1타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선수들은 강한 바람 속에서 경기해야 했다. 특히 오후에는 초속 4~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소영은 15번 홀까지 단 하나의 보기도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소영은 “1, 2라운드는 바람이 세지 않아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선수들이 보여줬다.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까다롭지 않았나 싶다. 퍼팅도 바람을 타고 잘 들어갔다”며 바람이 경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그린 주위 상태를 보고 바람 계산을 했다. 노하우는 없지만 바람과 맞서 싸우는 느낌”이라며 홀마다 바람의 속도, 방향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람 생각을 안 했는데 어머니께서 오후 3시에 (초속) 6m 바람이 분다고 하셔서 각오하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1997년 6월 15일생인 이소영은 이날 생일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약을 먹고 있어서 미역국은 먹지 못했다”면서도 선두로 올라선 것에 대한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소영은 지난해 3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렇기에 선두로 나선 이번 대회에 대한 우승 열망도 커졌다. 그는 “신인 때부터 한국여자오픈 우승이 1순위, 2순위였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하이트, 한화, 하이원 대회를 챔피언조로 치렀다. 경험했으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경험을 살려 챔피언조로 치르는 16일 최종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 내겠다고 했다.

최종 라운드의 전략에 대해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는 것”이라면서 “바람이 덜 불었으면 한다”고 이날보다는 약한 바람이 불길 바랐다.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된 이소영은 마음은 편하게 유지했다. 그는 “급하게 생각해서 안 풀렸던 것 같다. 내일 마지막 라운드 편하게 쳐볼 생각이다”라고 한 홀씩 집중하면서도 편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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