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류현진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시즌 종료와 함께 정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가 류현진이 각축을 벌일 상대다. 류현진은 한국 출신 선수 중 처음으로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 중 최초 수상도 꿈꿀 수 있게 됐다.
시즌 말미 류현진은 "사이영상 욕심은 버린 지 오래"라고 일축했으나, 기대를 품는 여론도 적지 않다.
다만, 현지 반응은 후반기 주춤한 류현진보다 14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잘 던진 디그롬 쪽으로 기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도 류현진 손을 들지 못했다. 매체는 오프시즌 다저스가 다룰 만한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논했다. 먼저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 이후로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 못 올리던 다저스 투수 가운데 최고 시즌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이 상에 있어 클럽하우스가 선호할 후보는 아니다"라며 "그래도 후보로 오를 만한 가치는 매우 넘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걸 암시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른 때였으면 류현진이 받을지 몰라도, 올해는 디그롬, 슈어저도 모든 걸 보여줬다"고 했다.
류현진이 빼어난 성적을 남긴 건 부정할 수 없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고, 다저스네이션이 특히 주목한 9이닝당 볼넷 수는 1.1개로 적다. 매체는 "류현진이 수상할 자격이 충분할까? 그러길 바라자"고 했다.
그러나 디그롬의 기록을 소개할 때는 사뭇 달랐다. 다저스네이션은 "디그롬은 클럽하우스가 수상하길 바라는 선수"라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 2.43,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2.67, 그리고 204이닝 동안 삼진 255개를 잡았다. 디그롬이 사이영상을 받는 게 류현진이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명백하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가 류현진이 각축을 벌일 상대다. 류현진은 한국 출신 선수 중 처음으로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 중 최초 수상도 꿈꿀 수 있게 됐다.
시즌 말미 류현진은 "사이영상 욕심은 버린 지 오래"라고 일축했으나, 기대를 품는 여론도 적지 않다.
다만, 현지 반응은 후반기 주춤한 류현진보다 14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잘 던진 디그롬 쪽으로 기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도 류현진 손을 들지 못했다. 매체는 오프시즌 다저스가 다룰 만한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논했다. 먼저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 이후로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 못 올리던 다저스 투수 가운데 최고 시즌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이 상에 있어 클럽하우스가 선호할 후보는 아니다"라며 "그래도 후보로 오를 만한 가치는 매우 넘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걸 암시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른 때였으면 류현진이 받을지 몰라도, 올해는 디그롬, 슈어저도 모든 걸 보여줬다"고 했다.
류현진이 빼어난 성적을 남긴 건 부정할 수 없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고, 다저스네이션이 특히 주목한 9이닝당 볼넷 수는 1.1개로 적다. 매체는 "류현진이 수상할 자격이 충분할까? 그러길 바라자"고 했다.
그러나 디그롬의 기록을 소개할 때는 사뭇 달랐다. 다저스네이션은 "디그롬은 클럽하우스가 수상하길 바라는 선수"라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 2.43,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2.67, 그리고 204이닝 동안 삼진 255개를 잡았다. 디그롬이 사이영상을 받는 게 류현진이 받는 것보다 훨씬 더 명백하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