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문화 중시하던 카스테야노스, 추신수 동료될까
입력 : 2020.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FA 외야수 최대어 닉 카스테야노스(27)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번 겨울 행보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7일(한국 시간)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FA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27)와 계약할 최종 후보 팀 중 하나에 해당함을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는 올해 텍사스가 새 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첫 모습을 선보이고, 코리 클루버(33), 카일 깁슨(32), 조던 라일스(29)로 약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한 텍사스의 적극적인 행보에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카스테야노스는 첫 FA를 맞이해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쇼맨십보다는 실질적으로 이길 수 있는 팀 문화와 야구 환경을 갖춘 구단을 찾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텍사스는 이번 오프 시즌 꾸준히 우타자를 보강하길 원했으며, 앤서니 랜던 영입에도 뛰어들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 또한 카스테야노스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에 우익수 조이 갈로(26), 3루수 닉 솔락(25), 지명 타자 추신수(37), 1루수 로날드 구즈만(25)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카스테야노스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뷔해 7년 동안 888경기 120홈런 460타점 OPS 0.797, wRC+ 112를 기록한 외야수다. 디트로이트 시절에는 미구엘 카브레라, J.D.마르티네즈의 그늘에 가려 큰 조명을 못 받았지만 지난해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돼 51경기 동안 16홈런 36타점 OPS 1.002 wRC+ 154를 기록하며 자신도 충분히 올스타 선수가 될 자질이 있음을 증명했다.

그동안 수비에서는 3루수와 우익수를 소화하며 지명 타자가 적합하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수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컵스로 트레이드 후 컵스 관계자들로부터 생각보다 괜찮은 수비를 가졌다는 평을 들으며 여전히 '야수'로서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텍사스는 이번 겨울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카스테야노스를 두고 경쟁을 펼쳐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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