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BOS 불법 사인 훔치기 의혹' LA 다저스 WS 우승 돌려받을 가능성 없어
입력 : 2020.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2017년,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게 2년 연속 좌절을 안겨준 상대 팀들이 연이어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8일(한국 시간)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 기자 또한 LA 다저스가 사인 훔치기 사기꾼들에게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것이냐며 오늘 밝혀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前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마이크 파이어스가 폭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의혹 또한 함께 실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7년, 보스턴 레드삭스는 2018년에 LA 다저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바 있다.

샤이킨 기자에 앞서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에반 드릴리치 기자가 보도한 보스턴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의혹은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정규 시즌 보스턴의 일부 선수가 경기 중 비디오 리플레이 룸을 오가며 포수의 가랑이 사이를 확대해 사인을 분석한 다음 출루해 팀 동료들에게 알려줬다.

경기장 내에 설치된 비디오 리플레이 룸은 경기 내 리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에만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샤이킨 기자는 2018년 포스트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의해 비디오 리플레이 룸이 모니터링되고 있었기 때문에 다저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는 사용되진 않았을 거라는 점 또한 확실히 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박탈하거나 다저스에게 우승 타이틀을 주기보다는 해당 팀들에게 벌금, 출장 정지, 드래프트 픽 손실 같은 징계가 주어질 확률이 더 높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해 휴스턴 의혹에 대해 가능한 빠르게 조사를 마치려 하지만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얘기한 바 있다. 보스턴에 대한 조사는 좀더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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