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복귀한 스트레일리에 주목…”한국에서 많은 발전 있었어”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댄 스트레일리가 새롭게 시작한 미국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MLB.com’은 스트레일리에게 주목했고, 22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201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이 끝나고, 2020시즌부터 한국으로 눈을 돌려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 스트레일리는 첫 시즌 15승 4패 ERA 2.50 205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듬해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는 10승 12패 ERA 4.07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스트레일리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건강만 유지했다면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 목표를 두고 한국에서 뛰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직전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스트레일리의 한국생활을 설명하며 “그는 커브 그립을 완전히 바꿨고, 체인지업을 조정했고, 커터를 발전시켰다”고 했다.

스트레일리는 미국으로 돌아간 가장 큰 이유를 아들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스트레일리는 아들 잭슨에게 빅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2019년 당시에는 너무 어려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애리조나에서의 콜업이 다른 팀보다는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리조나는 매디슨 범가너, 메릴 켈리, 잭 갤런, 루크 위버의 4인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스트레일리는 타일러 길버트와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경쟁에서 이탈하더라도, 시즌 중에 빅리그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스트레일리는 “수년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야구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아름다운 장소들을 경험했다. 내 커리어는 매우 자랑스럽지만,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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