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경쟁자+올스타 출신 투수의 추락…시즌 두 번째 방출
입력 : 2022.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이자 마무리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시즌 두 번째 방출을 당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 알렉스 스피어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달 초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우완 투수 마르티네즈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즈는 2010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2015년부터 주축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성공했고, 올스타에 2번 선정되며 커리어 최고의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2018시즌 어깨 부상으로 점차 선발로서의 커리어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24세이브를 기록했다. 2020시즌 다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김광현(SSG 랜더스)과 선발 경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현에게 점차 자리를 내줬고, 2021년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났다. 이후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보스턴으로 다시 한번 팀을 옮겼지만, 트리플A에서 2경기 2패 ERA 20.77로 부진을 겪었다. 역시 빅리그 진입에는 실패했고, 이날 방출 통보를 받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마르티네즈가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계약 후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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